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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줄리’ 이지은..5개 국어 능통한 팔방미인



前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줄리’ 캐릭터로 어린이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바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지은이 세계적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그의 영상이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 내 키즈 카테고리에서 메인을 장식한데 이어, 지난 12월 1일 론칭한 ‘한국언니 쥬니(Korean Sister Juney)’가 오픈 10일만에 20,000명 구독자를 넘으며 또 하나의 대형 유튜브 채널의 탄생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지은은 한국에선 유일하게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가 능통한 크리에이터로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활용해 지난 1년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는 전부 영어로 영상을 기획했었다.

이지은이 5개 국어에 능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학창 시절 부모님을 따라 스페인으로 건너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한 그는 중국 상해 교통대학교를 다니며 중국어를 능통한 수준으로 익혔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FLEX 스페인어 시험과 에세이에서 만점을 받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의 지적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며 프랑스어를 익혔다. 스페인, 중국, 프랑스 등 3개 나라에서 공부하고 20여곳의 국가를 돌아다니며 네이티브 스피커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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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어 능통자란 화려한 수식어를 달게 된 이지은은 동시통역, 리포터, 아나운서,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캐리소프트의 크리에이터로 합류하여 약 1년간 활약했었고, 현재는 ‘한국언니 쥬니(Korean Sister Juney)’라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로 해외 유튜브 구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거기에, 언어능력과 아나운싱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한영MC인 ‘필드탤런트’로 발탁되기도 했다.

한 MCN 업계 관계자는 “많은 유튜브 채널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영상에 더빙을 하지만 5개 국어에 능통한 이지은은 키즈 분야 최초로 크리에이터가 직접 영어와 제 3언어로 영상을 기획 및 제작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이지은의 해외 진출은 한국어, 영어, 그리고 제 3언어로 동시에 컨텐츠를 기획 및 제작할 수 있는 초특급 한국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외국어 능력으로 앞서 한국인에게 단 13장의 티켓이 주어진 세계 유튜브 탑 크리에이어터 모임에도 초청받은 바 있는 이지은. 국내에선 이미 탑으로 인정 받는 그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더 넓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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