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치의 언어에도 금도가 있고 있고 할 말과 안 할 말이 있다”면서 “작금의 보수 정치권 언어 사전은 본인 존재감 과시용으로 용도 폐기된 게 아닌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그는 조 대표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과거 두 번이나 제소됐던 점을 거론하며 “솜방망이 대처가 막말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이 한 명 있는 정당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한 현행 규정을 고칠 필요가 있다”면서 “공중파 생중계에서 막말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전파 낭비만 초래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