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한층 짙어진 감성 그리고 인간애의 진한 울림...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

지난 12월 5일 개막한 대학로 최고 화제작,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8회차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순항을 예고했다. 본격 개막에 앞서 진행된 공연은 프리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커튼콜 무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의 원작 소설 ‘Kiss of the Spider woman’ 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뿐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아 온 화제작이다. 작품은 이념적으로 너무나 다른 두 인물인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루고 있다. 2015년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의기투합한 연출가 문삼화를 비롯하여 송용진 이명행 이이림 김주헌 김호영 박정복 문태유 김선호 등 공연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재공연을 애타게 기다려온 관객들은 지난 5일 첫 공연이 끝난 직후 인터파크 등 게시판을 통해 “프리뷰였음에도 인상깊었고, 극이 무르익는 2월에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발렌틴과 몰리나의 케미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몰입도 진정 최고! 새 캐스트의 첫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두 배우의 열연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등 인상깊은 후기를 남겼다.

관련기사



공연 초반부터 작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거미여인의 키스 돌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소극장 연극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한편, 이념과 사상이 다른 두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거미여인의 키스>는 2018년 2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