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13일 세종시 보람동에서 세종우체국 신청사 준공식을 열고 지역 주민에게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그동안 조치원 소재 연기우체국의 이름을 세종우체국으로 바꿔 운영해왔다. 하지만 세종시 인구가 2012년 10만명에서 올해 10월 28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많아진 우편물을 원활히 배달하기 위해 새 청사를 준공했다. 새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244억원의 건립비를 들여 2년 만에 완공됐다.
새 청사에는 비밀번호만으로 우편물을 접수하고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 우편함’이 설치됐다. 우편 접수창구에도 ‘우편무인접수기’가 운영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우본은 세종우체국에서 세종시청까지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는 초소형 사륜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이 전기자동차는 내년부터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바다 건너 만재도까지 우편 배송에 성공한 드론 배송도 시연됐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정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