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호고속 대리점서 만나요"…ADAS 유통망 넓히는 모본

'MDAS-9' 총판 계약

13일 서울 삼성동 모본 본사 대회의실에서 조균하(오른쪽) 모본 부사장과 문진식 금호고속 상무가 ‘MDAS 총판 계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본13일 서울 삼성동 모본 본사 대회의실에서 조균하(오른쪽) 모본 부사장과 문진식 금호고속 상무가 ‘MDAS 총판 계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본




무선통신 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은 금호고속과 자사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인 ‘MDAS(MOVON Driver Assistance System)’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MDAS-9’을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 계약에 따라 모본의 ADAS 제품군 중 △승용차·화물차·버스·트럭·특수차량·수입차량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 가능한 ‘MDAS-3LF’ △PCW(보행자추돌경보장치)가 탑재된 ‘MDAS-9’ 등 2종의 제품과 더불어 향후 개발되는 신제품도 금호고속의 전국 35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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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국내 최대 운송기업이자 자동차 부품 유통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의 대리점을 통해 MDAS-9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의 보급형 ADAS 제품은 전방추돌경보(FCW)와 차선이탈경보(LDW)까지만 지원하는데 반해 MDAS-9는 보행자추돌경보장치(PCW)가 탑재돼 보행자가 감지되면 경보음이 울리거나 시트가 진동되면서 추돌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문진식 금호고속 상무는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의무 장착 법안이 시행되기 전부터 국내외 여러 차선이탈경고장치 제품을 자사 차량에 장착해 운영하며 품질을 비교, 평가해온 끝에 성능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모본의 ADAS제품을 유통하기로 결정했다”며 “금호고속이 보유한 전국 유통망과 장착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버스와 화물차주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본은 향후 올해 7월 국토교통부가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 사업용 차량의 차선이탈경고장치 의무 장착 법안을 발표하고, 국내외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ADAS 시장이 큰 폭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본은 1998년 이동통신기기 시험인증 전문회사로 출발한 무선통신 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무선통신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 ADAS 시장에 진출, 자체 ADAS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해 업계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R&D 센터와 생산공장, 통신시험소 등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선보인 ADAS 제품 ‘MDAS’ 시리즈는 미국·일본·중국·유럽·남미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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