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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또래 배우 많았던 ‘이번 생은’…즐거웠다” (인터뷰)

배우 정소민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정소민은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인터뷰에서 ‘비운의 88년생’ 윤지호를 연기하면서 느낀 바를 털어놓았다.




배우 정소민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서경스타와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배우 정소민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서경스타와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종영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드라마였다. 정소민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달팽이가 부러운 홈리스’이자 ‘내일 월세가 오르더라도 오늘 한잔의 고급수제맥주를 마시리’를 외치는 88년생 윤지호을 연기하면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89년생인 정소민은 극중 윤지호와 나이가 비슷하다. 극중 인물과 실제로 나이가 비슷하다보니 공감대가 높았다고 말한 정소민은 “지호와 동일 세대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저와 친한 친구 중에 지호랑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도 있다. 그러다보니 지호를 연기하면서 공감하는 것도 많았고, 연기를 통해 위로 받은 것도 많았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출연하는 배우 대부분의 나이가 비슷하다는 점이다. 89년 1월생 김가은을 시작으로 89년 3월생 정소민, 90년 1월생 이솜과 김민석까지, 비록 ‘족보 브레이커’의 요소가 보이기는 하지만, 출연 배우 대부분 ‘비운의 88년생’으로 불리는 윤지호의 나이 대와 비슷한 또래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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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가 모이다보니 재미있는 일들이 생겼을 것 같다는 말에 정소민은 밝게 웃으며 “재미있었다”고 말을 했다. 정소민은 “가은이와 저, 민석이와 솜이가 동갑이니 더 쉽게 친해진 것도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민석이의 경우 저와 친한 친구의 친한 친구이다 보니, 작품을 하기 전부터 원래 잘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 그래서 연기호흡을 맞추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끼리 반말로 편하게 지냈던 것이 있다. 사실 저와 가은이는 생일이 약 한달 차이이고, 솜이와 민석이가 90년 빠른 1월생이다보니, 친구들이 다 89년생이었다. 우리가 모두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가은이의 희생(?)이 필요했었는데 있었는데 가은이가 흔쾌히 ‘어려지고 좋지’라면서 응해줬다. 덕분에 진짜 친구처럼 빨리 친해진 것 같다”며 “처음에 민석이는 가은이에게 ‘누나’라고 말했는데, 어느 날 우리를 보면서 ‘너네 때문에 다 꼬였다’고 하더라. 결국 다 같이 친구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래 배우가 아닌 다른 배우들, 이민기와 박병은과의 연기호흡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정소민은 “함께 연기하는 상대배우에 따라 연기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민기오빠 같은 경우, 저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빠이다보니 확실히 어른 같은 면이 있다. 선배 같고 어른 같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었다”며 “마대표님, 병은오빠의 경우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귀여움이 있다. 마대표님이 현장에 계시면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유의 호흡이 있어서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정소민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 물색에 몰입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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