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토론’이 세 번째 열린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를 집중 진단한다.
“한중 관계, 북핵 해결 길 열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서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점검하고, 한중 관계 복원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의 길을 열었는지 평가한다.
형식은 국빈방문으로 부드럽지만, 속으로 사드와 북핵 공동해법,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 쉽지 않은 숙제를 안고 떠났던 문재인 대통령. 세 번째 마주앉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오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방문 전부터 공동기자회견, 공동성명 발표가 없다는 점, 리커창 총리와의 일정 변경 등 홀대 논란이 인 가운데, 내실 있는 만남을 만들어냈는지,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과 중국전문가인 단국대 김진호 교수, 상하이 총영사를 지낸 구상찬 전 의원 등 네 명의 논객과 함께 3박 4일간의 방중 성과를 진단한다.
10월 31일 양국의 깜짝 합의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사드 갈등, 이번에는 제대로 ‘봉인’ 할 수 있을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며 핵무장 완성에 도달했다고 자평하는 북한의 핵 질주를 멈추게 할 중국의 보다 적극적 행동을 끌어낼 수 있을까.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중국 시진핑 주석의 참석, 나아가 북한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까.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려 방문한 우리에게 중국은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가.
한중관계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분수령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한중정상의 세 번째 회담, 그 성과를 짚어보는 JTBC ‘밤샘토론’ “한중 관계, 북핵 해결 길 열까?”는 15일 밤 12시 20분에 찾아간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