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제작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추우부부’의 듀엣송 ‘그대잖아요’가 오늘(18일) 정오부터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듀엣송 만들기’는 추자현-우효광이 한 해동안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연말을 맞아 보답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음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한 추우부부의 좋은 취지에 공감한 가수 신승훈이 힘을 보태 특급 콜라보가 성사됐다.
신승훈이 작곡한 두 사람의 듀엣송 ‘그대잖아요’는 보사노바풍 멜로디에 추자현-우효광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진 곡.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듀엣송 작업기와 추우부부의 연습 현장 등이 공개돼 음원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특히 ‘그대잖아요’는 두 사람의 달달한 결혼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말로 연말을 포근하게 장식할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음원 공개와 더불어 오늘(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우부부의 ‘그대잖아요’ 최종 녹음 현장도 공개된다. ‘너는 내 운명’ 제작진에 따르면, 이 날 방송에서 듀엣송을 녹음하던 추자현이 갑자기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뒷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 녹음을 위해 신승훈의 스튜디오를 찾은 추우부부는 꾸준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신승훈은 “스파르타식으로 할 것”이라며 호랑이 프로듀서로서 변신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했다.
먼저 녹음을 시작한 우효광은 이제껏 ‘용돈의 늪’에 빠져있던 ‘둘이 였던 걸까요’ 발음 연습에 집중했지만 실전에 들어가자 긴장감 때문에 평소 잘하던 발음들까지 꼬이기 시작했다. 우효광은 같은 소절을 수십 번 부르며 발음을 고쳐나갔지만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점점 지쳐가던 신승훈은 급기야 “5분만 달라”며 녹음 중단을 선언, 긴급 가사 수정에 들어갔다는 후문.
한편, 우효광에게 바톤을 이어받고 부스로 들어간 추자현은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종일관 신승훈의 칭찬을 받으며 녹음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순간, 추자현은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추자현의 눈물에 우효광은 물론 신승훈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듀엣송을 녹음하던 추자현이 왜 갑자기 눈물을 보였는지, 그 뒷 이야기는 오늘(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