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모발, 피부, 치아 등 각종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은 아이템 하나에도 기능을 꼼꼼히 따져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족’들이 늘었다. 그 가운데서도 과거에는 그저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세트 상품이 치약을 선택하는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전세대에 걸쳐 구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자 원료와 기능과 더불어 안전성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6일 밤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MC 장희진이 자신의 건치(건강한 치아) 비결로 소개한 시간대별 기능성치약 오프리케어(O‘PRECARE)를 2주간 체험했다. 결론은 케이스에 쓰인 시간에 맞춰 양치하는 건강한 습관이 생긴 것, 그리고 이에 따른 체계적이면서도 적극적인 관리가 된다는 점, 양치 후 뭔가 건강하고 상쾌해진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이 제품으로 열심히 관리한다면 향후 치아 문제로 큰 돈이 깨지는 치과 내원 횟수가 줄어들 것 같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예방 치의학 전문 의료진이 치아가 손상되기 전 미리미리 예방을 하자는 콘셉트로 만든 이 제품은 특이한 것이 오전 7시, 낮 12시, 밤 9시로 시간대별 치약이 각각 있다는 점이다. 하루가 지나가는 동안 피부의 상태가 변하듯 치약도 아침, 점심, 저녁 구강상태에 따라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전한 치약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천연유래성분을 사용했고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등에 사용됐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은 물론 화학계면활성제,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 유해 성분이 일체 들어가지 않았다.
기상 후 사용하는 ‘07치약’은 밤 사이 줄어든 타액으로 생기는 구취 제거가 목적이다. 구취 제거에 효과적인 녹차추출물과 치주질환 원인균을 억제하는 천궁추출물,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페퍼민트가 들어있다. ‘12치약’은 누적된 섭취활동으로 손상받은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치아표면 강화), 프로폴리스 추출물(면역력 강화), 세이지 추출물(항균작용)을 주요 성분이다. 저녁에 사용하기 좋은 ‘21치약’은 수면 중 건조해질 잇몸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알란토인, 피리독신염산염, 감초추출물이 함유돼 잇몸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천연유래성분 때문에 분리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충분히 흔들어 사용하는 게 좋다. 마른 칫솔에 오프리케어 치약을 2~3번 펌핑한다. 칫솔이나 치약에 물이 묻으면 치아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프리케어는 양치하기 편리하게 묽은 에센스 타입으로 만들었다. 물을 묻히지 않아도 퍽퍽하지 않아 양치하기 편하다. 코코넛유래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일반치약보다 거품량은 적지만 훨씬 깔끔하게 양치가 된다.
오프리케어 세트에 포함된 칫솔은 천연모로 만들었는데 사이즈가 작고 모가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구석구석 촘촘하게 잘 닦인다. 천연유래 세정 성분 탓에 따뜻한 물로 헹굴 때 성분이 잘 녹아 양치질 효과가 배가된다고 한다. 미온수로 헹궈내니 일반치약과 달리 잔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덩달아 세균막 지수를 낮춰 구취 감소 효과도 있다고 한다. 한국인 양치 시간이 평균 45초라고 하는데 구성품에 포함된 2분 권장 모래시계를 사용하니 치아가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저자극이라 전혀 맵지 않아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어 가족용 케어 제품으로 제격이다.
오프리케어 케이스는 블랙&화이트로 디자인까지 신경 써 간결하고 포인트를 줘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시간대별로 세워놓고 쓰면 세면대던 화장대던 사무실 책상이건 고급스러워진다. 미니사이즈로 화장품처럼 생겨 휴대하기도 좋다. 케이스가 예뻐서 양치하러 가거나 하는 동안에도 자신을 잘 케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질 정도다.
크리스마스나 새해맞이 등 연말연시용 선물로 활용하면 센스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오프리케어 전 제품은 오프리케어 공식 홈페이지(www.oprecare.com) 및 온라인 셀렉트 샵 29cm와 더블유컨셉 스토어, 텐바이텐 등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