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은 지난 15, 1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THE AGIT 동화(冬話)‘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금 이 순간’으로 생애 첫 단독 콘서트의 서막을 연 박상돈은 ‘에버모어(Evermore)’,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사랑하기 때문에’ 등 친숙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단숨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잔잔한 분위기의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문 리버(Moon River)’를 묵직하고 울림 있는 보이스로 부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일의 ‘안아줘’,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퀸시 존스의 ‘저스트 원스(Just Once)’, 아델의 ‘스카이폴(Skyfall)’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특히 JTBC ‘팬텀싱어 2’에 출연했던 박상돈의 친동생 박상규와 김지원을 비롯해, ‘팬텀싱어’의 준우승팀인 ‘인기현상’의 멤버였던 백인태, 유슬기가 게스트로 참석해 뜻 깊은 무대를 선물했다.
앵콜은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 등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꾸려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선사했다.
’함께 쓰고, 말하고, 노래하며 따뜻한 동화처럼 우리가 만들어 갈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공연 ’동화(冬話)‘는 YES24 예매 오픈과 동시에 티켓부문 내 예매 랭킹 1위에 등극하며 박상돈의 두터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그러한 성원을 반증하듯 공연장은 이틀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한편 박상돈은 지난 2016년 JTBC <팬텀싱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 다양한 공연 및 콘서트 무대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