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진출 후 3년 연속 현지 유력 디자인상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콘셉트카 GV80이 ‘2017 굿디자인 어워드’의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브랜드 출범 첫해 EQ900(현지명 G90)과 지난해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가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뉴라이즈와 기아차의 스팅어·니로·리오 등도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신차급으로 과감하게 디자인 변화를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기아차는 주요 양산 모델 3종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건축디자인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수여하는 상으로 1950년 시작돼 올해 67회째를 맞았다. 매년 전자·운송·가구·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출품된 900여점에 대해 심미성과 혁신성, 에너지효율, 환경 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과 품질·상품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