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전관리 소홀 '위험사업장' 748곳 공개…사망사고 가장 많은 곳은?

삼성엔지·태영건설·케이씨에코에너지 '사망자 최다'

위험사업장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경제DB위험사업장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경제DB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20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안전보건 관리가 소홀했던 748개 사업장 명단을 고용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635곳 △사망재해 사업장 24곳 △산재 미보고 사업장 80곳 △중대산업사고 사업장 9곳 등이 포함됐다. 중대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상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3개월 이상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환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산업재해를 말한다.


이번 명단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태영건설, 케이씨에코에너지㈜에서 각각 3명(하청 포함)이 목숨을 잃어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들 사업장의 사망사고는 2016년 이전에 발생했지만 관련 법 위반이 지난해에 확정돼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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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 3,163곳의 명단을 공개해 왔다. 안전보건 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근로감독과 함께 엄정한 처벌을 통해 제재하고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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