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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따뜻한 츤데레가 보여준 멜로 눈빛

/사진=JTBC/사진=JTBC


이준호의 멜로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간지럽혔다.

이준호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밑바닥 청춘 ‘이강두’로 분해 호연을 펼치고 있다.

앞선 방영분에서는 거친 말투와 행동으로 길고양이 같은 매력을 표출했다면, 19일 방송에서는 서서히 사랑에 녹아드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원진아(하문수 역)를 향해 마음을 문을 열면서 드러난 따뜻한 츤데레남의 면모는 여심을 흔들기 충분했다.


이준호의 시선은 자꾸 원진아를 향했고, 추모비 재건립 건으로 건축사무소에 들렀을 때도 그를 찾아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나 보러 온 거예요?”라는 원진아의 물음에 되려 “아니!?”라고 응수해 연애초보자 같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겉으론 퉁명스럽게 굴었지만 정작 원진아가 취객과 부딪힐 뻔하거나 회의 중 쓴소리를 들어 의기소침해 있는 순간엔 어김없이 나타나 곁을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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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신 만의 아지트를 공유하며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등 묘한 설렘도 선사했다. 자주 볼 수 없어 더 달콤한 찰나의 미소와 다정한 눈빛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두근거리게 했다. 아름다운 풍경과 은은하게 내려쬐는 햇볕이 더해진 이번 옥상 신을 통해 이준호의 멜로 감성은 배가 됐다.

그러나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싹 틔우기도 전, 이준호는 또 다시 사고 트라우마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체 모를 남자의 환청과 누군가에게 발목을 잡히는 망상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이준호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앞서 선보인 멜로 장면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연기를 펼쳐,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선사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한층 깊어진 눈빛, 안정감 있는 발성 그리고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뽐내며 전작 ‘김과장’ 속 ‘서율’을 뛰어넘는 인생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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