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남자프로골프 대회도 개최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1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금융그룹과 KPGA 투어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2년간 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KB금융 챔피언스컵(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KPGA 투어 대회는 내년 5월3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총상금은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다. 장소는 미정.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0년 넘게 한국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실력 있는 남자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듦과 동시에 남자골프 붐을 조성, 남자 선수들이 국내 대회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2011년 경남 김해의 정산CC에서는 한일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을 한 차례 열기도 했다. KPGA는 신설되는 KB금융그룹 주최 대회를 포함해 2018시즌 전체 대회 일정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