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저임금 인상, 외식업계 가격 올려 '경영 압박'으로 여겨 '설농탕-떡볶이 등'

내년 1월부터 최저임금 16.4% 인상이 결정된 가운데 외식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설렁탕 전문 프랜차이즈 신선설농탕은 4일부터 주요 메뉴의 가격을 10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렸으며, 대표 메뉴인 ‘설농탕’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약 14% 인상했다.

전국에 5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신전떡볶이 역시 이번달 일부 매장에서 떡볶이류 가격을 500원 올렸다.


종합외식 업체 놀부의 ‘놀부부대찌개’는 최근 부대찌개류 가격을 종전보다 평균 5.3%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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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롯데리아도 지난달 말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가격을 각각 2.9%, 5.9% 인상시켰다.

업계는 이같은 잇따른 인상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압박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

앞서 정부는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급 753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2017년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 시급 6470원에 비해 1060원(전년 대비 16.4%) 인상된 수준으로 역대 최고 인상액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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