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내 기업 R&D 투자 늘지만, 투자 증가율 소폭 감소

KIAT,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조사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연구 및 개발(R&D) 투자가 1년 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으나 증가율이 과거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R&D 스코어보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42조 6,000억원으로 전년(41조 6,000억원)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R&D투자는 소폭 증가했지만 R&D투자 증가율은 과거에 비해 둔화되고 있는 추세로, 매출부진이 지속될 경우 기업 R&D투자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의 R&D투자가 가장 많았고,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R&D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이 36조 7,000억원을 투자해 86.1%를 차지하고 있다. 99명 이하 기업은 6,000억원을 투자해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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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 1,000대 R&D투자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25개로 245억 유로를 투자하며 글로벌 1,000대 기업 R&D투자의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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