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 영암서 육용오리 고병원성 AI 확진

전남 영암군 소재 농가에서 사육되는 육용오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이 났다. 이로써 올해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AI 발생 건수는 3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AI 검사 과정에서 H5형 바이러스가 확인된 전남 영암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 대한 검역본부 최정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6형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검역 당국은 고병원성 확진 이전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차단 방역 강화조치를 폈다. 또 동일 계열사의 사육 농가 136곳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영암군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에 대해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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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일반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AI가 확진된 사례는 3건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전북 고창에서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지난 12일엔 이번과 같은 영암 지역 농가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바이러스는 모두 H5N6형이었다. 살처분 된 오리는 10개농가 17만3,000마리다.

야생조류에서 AI 검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모두 54건의 AI 바이러스가 검출 됐다. 이중 고병원성은 전남 순천과 제주시(2건), 경기 용인 등 모두 4건이다.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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