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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비트코인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근본 원인이란 반론” 금리인상 ‘반가워’

이주열 한은 총재 “비트코인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근본 원인이란 반론” 금리인상 ‘반가워’이주열 한은 총재 “비트코인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근본 원인이란 반론” 금리인상 ‘반가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투기 열풍과 관련, “금융완화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비이성적 과열’이 일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성장세는 확대되고 있지만,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은데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환경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주요국 주가가 사상최고치로 올라가고 있고, 장기금리가 매우 낮아 채권가격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정한 상태)’로 불리는 지금의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과거 버블 때와는 달리 펀더멘탈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이성적 과열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근본 원인이라는 반론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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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주열 총재는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금리인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금리인상 자체는 유로존 경제가 견실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제 입장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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