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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인샬랴, 모로코 4부…‘북대서양, 풍요와 낭만을 걷다’

‘세계테마기행’ 인샬랴, 모로코 4부…‘북대서양, 풍요와 낭만을 걷다’




21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인샬랴, 모로코’ 4부 ‘북대서양, 풍요와 낭만을 걷다’ 편이 전파를 탄다.

모로코 최북단 탕헤르에서 남쪽으로 73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북대서양 해안 로드. 탕헤르, 카사블랑카, 왈리디야(Oualidia), 에사우이라(Essaouira)로 이어지는 북대서양의 연안을 따라 풍요와 낭만을 만난다. 탕헤르에는 헤라클레스가 아프리카와 유럽 땅을 갈라놓으며 생겨났다는 헤라클레스 동굴(Caves of Hercules)이 있는데 동굴 입구가 아프리카 지도와 똑 닮아 명소가 됐다. 탕헤르에서 태어나 탕헤르에서 잠든 세계적인 탐험가 이븐바투타(Ibn Battuta)의 묘에서는 대서양의 거친 파도를 온몸으로 느꼈을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다.


‘신의 옥좌는 물 위에 지어졌다’는 코란의 한 구절대로 지어진 카사블랑카의 하산 2세 모스크(Hassan II Mosque)에서 눈 앞에 펼쳐진 북대서양을 조망하고 모로코 최대의 굴 양식지, 왈리디야에서는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와 내천으로 이어져 잔잔한 파도가 이는 독특한 지형을 볼 수 있다. 모로코에서 가장 유명한 굴 식당에 들러 굴 요리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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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가장 큰 항구 도시인 에사우이라는 수백 척에 달하는 파란색 배들로 항구 전체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어판장에서는 갓 잡은 정어리를 옮기기 위해 바구니를 던지는데, 이를 실수 없이 받고 던지는 어부들은 거의 달인 수준. 바다 전체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로 에사우이라는 더욱 활기차다.

에사우이라의 근교에 있는 아르가나(Argana)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로코에서만 자라는 아르간 나무가 있다. 십여 미터의 아르간 나무를 올라타 열매를 먹는 신기한 염소들을 구경하고 아르가나 마을 여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아르간 오일을 만드는 모습을 함께한다. 이후 에사우이라 해변으로 돌아와 낙타를 타고 일몰을 보며 모로코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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