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6일 부산시청서 '장애인 취업지원 유공자 시상 및 후견인제 성과보고회' 개최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애쓴 참여기업의 사기진작과 고용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가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17 제2회 장애인 취업지원 유공자 시상 및 후견인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 기업체 대표, 사회봉사단체, 취업장애인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슬로스합창단의 축하공연 △박재민 행정부시장의 장애인 취업지원 우수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 △후견인제 추진성과에 대한 ‘영상보고’ △장애인 취업 성공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취업지원 유공자 표창은 장애인일자리사업과 장애인 신규직무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는 우수기관 2개소, 공무원, 민간부문 등 16명을 유공자가 수상한다. 우수기관으로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 달성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대학병원과 봉생병원이 선정됐다. 민간부문에서는 박상조 신세계조선호텔 부장, 김경수 호텔농심 총무과장, 문상호 부민병원 총무부장, 이원호 부산의료원 인사과장, 권영 더휴 대표, 최혜정 세정 인사부과장, 김동준 부산교통공사 팀장, 원지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과장, 허현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 직업평가직 5급, 최윤정 영도구 복지사업과 지방사회복지서기, 이수연 부산혜성학교 교사 등이 수상한다. 또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송철수 좋은삼선병원장과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가 부산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는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과 연계될 수 있는 능동적 일자리사업의 필요성과 기업체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가 반영돼 2015년 6월부터 부산시에서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일자리분야 민·관협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 동안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에서 기부금으로 해오던 사회공헌 참여방식을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로 전환하게 된 아주 특별한 사업으로 시행 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행 2년이 지난 현재 장애인 일자리 4,230개 발굴과 미취업 장애인 2,660명이 취업하는 등 장애인취업률 3.31%로 7대 광역시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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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TF팀으로 운영하던 장애인일자리팀의 정식직제화로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를 비롯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안정적 추진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 6월 신규사업으로 부산은행, 대선주조, 세정 등 13 향토기업 과 ‘장애인 스포츠선수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황성룡 탁구선수등 43명이 취업하는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9월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여선수 361명 중 10개 기업에 취업한 27명의 선수가 참여해 육상 4관왕 등 부산시 전체 선수 획득메달의 33%인 48개를 획득, 부산시 목표 5위를 초과달성한 종합 4위라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제2차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증진협약 체결을 통한 스포츠선수 신규일자리 50개 창출과 지난 5월 개소한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의 운영 활성화로 취업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확충 등 장애인들이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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