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산 팔각정서 무술년 해맞이 하세요"

서울 산·공원 곳곳서 행사 다채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47분

올해 1월 1일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에서 열린 새해 첫 해돋이 행사에서 주민들이 한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올해 1월 1일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에서 열린 새해 첫 해돋이 행사에서 주민들이 한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해돋이를 하러 멀리 떠나는 대신 서울 도심에서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시와 자치구는 내년 1월1일 ‘2018년 무술년 해맞이 행사’를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일제히 연다고 25일 밝혔다.

관련기사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는 남산·안산·응봉산·배봉산·개운산·용왕산 등 도심 속 산 6곳, 개화산·봉산·북한산·도봉산·불암산·봉화산·아차산·일자산·대모산·우면산·매봉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11곳이다. 또 청운·월드컵·올림픽공원 등 시내 공원 3곳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이날 남산 팔각정, 안산 봉수대, 응봉산 팔각정, 배봉산 전망대 등 6곳에서는 모둠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아차산 해맞이광장 일대, 봉화산 정상, 도봉산 천축사 등 11곳에서도 윷 점보기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자탈춤놀이와 대북공연 등이 진행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소망의 종 타종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운 야외에서 장시간 일출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방한용품을 준비해 저체온증과 동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서울의 첫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