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2017년은 브로맨스의 해...‘공조’ ‘더킹’ 부터 ‘강철비’ ‘브라이트’까지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신작 <브라이트(Bright)>가 지난 22일 공개되어 국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이 2017년을 강타한 브로맨스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브라이트>는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그리고 엘프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오크 경찰이 신비의 매직완드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윌 스미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최대 액션 블록버스터 <브라이트>가 <공조><더킹>을 시작으로 <청년경찰><강철비>까지2017년 극장가를 강타한 브로맨스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공조>는 특수부대 출신 북한형사로 분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현빈과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생계형 남한형사 역을 소화한 유해진의 예측불가 케미스트리로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새해 극장가를 강타했다. 대한민국 권력의 민낯을 들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더킹>은 권력을 탐하는 검사 역으로 분한 정우성과 조인성의 의리도 애정도 없는 거친 브로맨스로 53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믿을 것이라곤 젊음뿐인 청춘 콤비로 열연한 박서준과 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은 565만 명이 넘는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여름 시장을 장악했고, 겨울엔 정우성과 곽도원이 <공조>에 이은 남북 브로맨스를 다시 한번 펼쳐 보이며 345만 관객을 돌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앙상블이 극장가 대표 흥행 코드로 떠오른 가운데, 할리우드 대표 배우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의 호흡이 돋보이는 <브라이트>가 2017년 브로맨스 열풍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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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에서 다른 종족이지만 한 팀을 이뤄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경찰로 분한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츤데레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은퇴를 앞둔 베테랑 경찰 ‘워드’는 외모와 달리 겁 많고 실수를 연발하는 첫 오크 경찰 ‘자코비’과 팀이 된 것에 불만을 갖지만, 매직완드를 뺏으려는 무리들에 쫓겨 헤매는 동안 인간 사회에 적응하고 훌륭한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코비’에 종족을 넘어선 뜨거운 유대감을 느낀다.

<브라이트>의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지옥의 난관을 헤쳐나가며 친구가 되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두 배우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하며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드’ 역의 윌 스미스 또한 “두 캐릭터가 진정한 동료애를 형성하는 열쇠가 된 것은 유머다. 관객이 웃을 수 있는 순간, 가장 자연스러운 톤을 찾고자 했다”고 소회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영화 <브라이트>는 판타지적인 설정 속에서도 현실을 녹여낸 스토리와 따뜻한 유머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의 브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액션 블록버스터 <브라이트>는 바로 지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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