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청년주택 사업 본격 추진…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 사업계획승인

신혼부부에게 전체 호수의 50% 900호 공급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

정관지구 856호 준공, 동래지구 395호 준공 예정

본격적인 행복주택 공급 가시화

시청 앞 행복주택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시청 앞 행복주택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지역 행복주택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시청 앞 행복주택(조감도) 1,800호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시청 앞 행복주택은 연제구 연산동 1590-1번지 일원 1만8,225㎡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7층 규모로 총 1,800호가 들어선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행복주택사업이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용면적 26㎡, 36㎡, 44㎡의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신혼부부에게 50%(900호), 사회초년생·대학생에게 30%(540호) 등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역편의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육아 특화시설과 넓은 주민체육시설, 건강관리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청 앞 행복주택은 기존의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고품격 명품 공공임대주택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방식으로 시행한다. 지난 6월에 GS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 설계와 시공을 추진한다.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에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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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의 청년주택 사업은 남구 용호지구에 14호가 건립됐다. 또 내년 10월 준공예정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정관면 모전리에 시행 중인 행복주택 856호와 2019년 7월 준공예정인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 중인 낙민동 동래역 행복주택 395호가 한창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 외에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일광도시개발지구 B7블럭 행복주택 999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해운대구 좌동에 행복주택 100호(창업지원주택도)도 사업계획이 승인돼 향후 부산의 청년주거복지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발맞춰 저렴하고 품격있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청년에게는 희망을 시민에게는 행복을 드리는 부산의 주거정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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