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다운사이징'·'라라랜드'·'윌터', 판타지 실현 영화 3

초호화 럭셔리 판타지 <다운사이징>, 로맨틱 판타지 <라라랜드>, 두근두근 여행 판타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일상의 피로를 풀어줄 판타지 영화로 눈길을 끈다.

사진=‘다운사이징’, ‘라라랜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틸사진=‘다운사이징’, ‘라라랜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틸





영화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케 하는 ‘레저랜드’라는 파라다이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소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결점 계획지구 레저랜드에는 원하는 모든 것이 다 구비되어 있다. 달콤한 디저트와 고급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골프, 테니스, 스포츠 등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여가를 세계 최고 스케일의 시설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몸이 작아진 만큼 음식, 집, 옷 등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기 위한 화폐 기준도 현실과는 다르게 적용되어 초호화 럭셔리 라이프가 가능해진 것.


거인의 1억이 소인에게는 120억의 가치가 되고 6,300만 원이면 대지 1,830평에 300평의 대저택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2인 기준 두 달 생활비가 고작 8만 원. 이는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풀 세트 가격과 동일하다. 5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가 1개면 소인들의 시가 2,000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단돈 천 원이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게다가 450만 원이면 체육관, 테니스, 수영장, 사우나 등 여유로운 여가 활동을 평생 누릴 수 있다.

관련기사



취업난, 전세난, 가난 등 경제 불황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 상상했던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영화 <다운사이징>을 통해 걱정과 근심은 다운사이징하고 행복은 업사이징하는 연말, 연시가 되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판타지 영화들이 올겨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재개봉한다. 지난해 개봉해 대한민국에 ‘라라랜드’ 열풍을 일으키며 아름다운 영상과 귀르가즘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으로 사랑받은 <라라랜드>는 2017년의 마지막을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각자의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두 남녀의 풋풋한 첫 만남부터, 황홀한 연애, 가슴 시린 이별의 순간을 담아낸다. 아쉬운 끝과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연말연시 관객들의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해줄 것이다. 지난 12월 8일에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한 사람들을 향한 힐링 무비가 다시 한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월터’를 통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어드벤처로 오늘 재개봉해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것이다.

<다운사이징>은 오는 1월 11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