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대표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으로 확고한 지지 받아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비전으로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을 제안하고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27일 바른정당 원외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주제의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통합 이후 비전을 묻는 바른정당 원외위원장들의 질문에 이 같이 언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안 대표가 대선 당시 자신이나 유승민 대표 모두 전국적인 지지율에 비해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 상황을 예로 들어 향후 통합당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안철수 대표는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으로 수도권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는 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이후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초기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공동대표체제 혹은 합의추대 방식이 논의됐다. 이종철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는 통합이후 초기 지도체제를 묻는 원외위원장의 질문에, 본인은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며 공동대표체제나 합의추대 형식으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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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가 현재 투표율 추이를 봤을 때 예전 당대표 선거 당시 투표율이나 그 이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며 “안철수 대표는 (전당원투표 결과) 대단히 높은 찬성 속에 통과될 것으로 본다는 기조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으로 실시된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는 오후 3시 52분 현재 10.95%의 투표율을 보였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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