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상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지성규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KEB하나은행이 통합은행 3년 차를 맞아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한 조직개편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신성장 금융서비스 발굴을 위해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디지털센터를 신설했다. 더불어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업부 및 빅데이터구축센터를 신설해 빅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금융 영업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본점·영업점·정보통신(IT) 간의 협업 시너지 창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통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소비자브랜드그룹과 변화추진본부 및 기업문화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하도록 영업조직을 재편하고 영업지원 역량 제고를 위해 본부조직을 기능별로 개편했다. 이에 수도권·강원 지역을 통할하는 중앙영업그룹을 신설하고 본부 업무 기능을 마케팅과 지원부서로 분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영업 및 관리 분야의 성과 우수자를 발탁한 성과 중심의 인사를 했다. 황효상 리스크관리그룹 전무가 부행장으로, 지성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행장이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황 부행장은 전략기획부 부장, 기획관리그룹장, 리스크관리그룹장 등을, 지 부행장은 하나금융지주 차이나데스크 팀장, 글로벌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겸 미래금융R&D본부 부행장은 유임됐다. 또 경영기획그룹 이승열 상무, 기업사업본부 김인석 본부장, 경인영업본부 박의수 본부장, 소비자보호본부 백미경 본부장, 영업지원본부 정석화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다만 지난해 임원 중 42%가 승진했으나 올해는 15명에 그쳐 소폭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주와 은행 글로벌 겸직체제를 분리함에 따라 유제봉 부행장은 지주 글로벌사업 담당만 맡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단위 사업의 큰 그림을 지주에서 기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