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개띠해 기운 잡아라"

내년에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황금 개띠해’를 맞아 유통업계가 ‘황금색과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에 개는 인간에게 가장 가깝고 충직한 동물이라는 점에서 관련 제품들의 매출도 여느 해 보다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자사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아지 캐릭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강아지 무늬가 있는 ‘골드바’ 거래액은 2주 만에 34% 상승했다. 한정 출시된 ‘골프공’ 거래액도 41% 상승했으며 ‘황금 개띠 해’에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황금 강아지 디자인의 ‘오가닉 배냇저고리 DIY’는 연말을 앞두고 38% 거래액이 뛰었다.

유통업계 역시 황금 개띠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월 5일부터 7일까지 ‘목욕재개’를 테마로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강아지 디자인이 들어간 욕실 세트를 증정한다. 또 파코라반 베이비, 압소바 등의 유아 브랜드에서는 ‘황금개띠 배냇저고리’, ‘황금개띠 신생아 내의’ 등의 출산선물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다음 달 14일 ‘루이독 부띠끄 패밀리 세일’을 열고 드라이빙 킷, 의류, 가방, 식기 등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게이즈샵 불독 스피커(269만원), 블루독 베이비 강아지 프린팅 맨투맨(5만400원), 디젤 니트(26만4,600원) 등 강아지 테마 아이템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 전문 편집숍 ‘피숀’은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쿠션 커버와 파우치를 준비했다. 베이커리 ‘메나쥬리’는 황금 넥타이 장식을 한 ‘신사 퍼피 케이크’, 초콜릿 생크림으로 만든 ‘골드 푸들 케이크’, ‘미니골드푸들 컵케이크’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신세계몰에서는 개 관련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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