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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더 머니’ 재벌 J. 폴 게티 3세 유괴 사건...리들리 스콧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

전 세계가 주목했던 J. 폴 게티 3세 유괴 사건, 그 충격 실화의 전말이 밝혀진다.

수많은 걸작을 배출해 낸 세계적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의 신작 영화 <올 더 머니>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괴 사건인 ‘J. 폴 게티 3세 유괴 사건’을 소재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세계적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주목한 이야기이자 <올 더 머니>의 소재인 ‘J. 폴 게티 3세 유괴 사건’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게티는 불모의 땅이라고 불리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유전 개발 성공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하며, 1966년에는 무려 ‘세계 최고 부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물. 세계 최고 부자인 게티의 손자가 유괴된 사건은 당시 엄청난 이슈거리였으며, 유괴범이 1,700만 달러(한화 186억 원)라는 거금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협상금 액수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괴 사건’이 된 이유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냉혹한 구두쇠였던 게티가 이 협상을 단호하게 거절했기 때문이다.




영화 <올 더 머니>는 게티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게티 가문이 협상금으로 얼마를 낼 것인가만이 주목되었던 당시 상황과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건투해야 했던 게티 3세의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J. 폴 게티 3세 유괴 사건을 다룬 존 피어슨의 책(원제: Painfully Rich)에서 시작된 영화 <올 더 머니>의 각본가 데이빗 스카파는 “‘돈’이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조각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예고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세계적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 또한 “이것은 현대판 비극이며, 동시에 매우 철학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돈이 많은 것과 돈이 없는 것, 그 사이의 공허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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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5일(월) 북미 개봉 이후, 세계적인 유수 매체들은 “리들리 스콧의 또 하나의 걸작!”(LA TIMES), “역시 리들리 스콧!”(VANITY FAIR) 등 믿고 보는 거장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가 섞인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냉철한 시선이 탄생시킨 스타일리쉬한 범죄 스릴러”(WASHINGTON POST), “부에 잠식된 늙은이의 가장 처절한 순간을 담아냈다”(THE WRAP), “돈의 잔인성과 슬픔에 대한 진실을 보여주는 작품”(HOLLYWOOD FIRST LOOK FEATURES) 등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괴 사건을 소재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낸 리들리 스콧의 신작에 극찬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적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를 바탕으로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 <올 더 머니>는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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