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슈퍼마켓 폭발 사고 현장 /타스연합뉴스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27일(현지시간) 사제 폭탄이 터져 9명이 부상당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상트페테르부르크 콘드라티예프스크 대로에 있는 슈퍼마켓 ‘페레크료스톡’의 소지품 보관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시 정부와 사고 당국은 폭발로 9명이 부상해 입원했다고 전했다. 폭발 여파로 슈퍼마켓 천장 일부와 벽이 부서졌으나 대규모 건물 붕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살상용 파편들이 장착된 사제 폭탄이 폭발했다”면서 “폭발력은 TNT 200g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당국은 잠정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폭발 사고를 ‘테러’가 아닌 ‘2명 이상 다중 살해 시도’로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