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DDP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모여든 구직자들./서울경제DB올해 입사지원자 10명 중 3명은 단 한 번도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올해 입사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지원 횟수는 평균 38회였으며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3회에 그쳤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3차례 입사지원서를 냈으며 12번 시도해야 한 번 서류전형을 통과한 셈이다. 면접 전형에 합격한 횟수는 평균 1.4차례로 서류 전형 합격 비율의 절반 수준이었다.
입사지원 횟수는 10회 미만이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으며 △10~19회(20.8%) △20~29회(10.9%) △30~39회(9%) △90회 이상(7.7%) △80~89회(5.1%) △40~49회(4.7%) 등으로 이어졌다.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전체의 34.9%로 평균 1.8개 기업에 합격했다고 응답했다. 합격한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이 79.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2.2%), 공기업(7.1%), 대기업(4.9%)이 뒤를 이었다.
최종 합격했음에도 입사를 포기했다는 구직자는 63.2%에 달했다. 입사 포기자 53%가 ‘연봉·복리 후생 등의 조건’을 이유로 꼽았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