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7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심사평-"고객 마음 정확히 읽어낸 기업에 박수"

심사위원장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부회장·고려대 명예교수)



올해 종합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다 반도체 수출로 우리나라 연간 총수출액을 끌어올린 회사로만 알려진 경향이 있는데 올해 4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TV인 QLED TV는 선풍적인 인기로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점이 크게 돋보였다.

글로벌마케팅대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 중 업적이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시중은행 중 최초로 현지인 대상의 신용카드 사업을 승인받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마케팅대상을 받은 LG하우시스는 ‘지인(Z:IN)’ 브랜드로 자연과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친환경 인테리어를 위해 친환경 자재 및 에너지 절감 자재를 사용하는 전략이 수상 이유가 됐다. 디지털금융서비스마케팅대상을 수상한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스마트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권 최초의 여수신 통합 태블릿 브랜치(W-Branch)를 운영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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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 부문 대상은 SK브로드밴드와 바디프랜드 두 회사가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지난해 1월 출시된 프리미엄 넘버원 OTT 서비스인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총 115개 채널에서 방영되는 실시간 방송과 영화·드라마 등 VOD의 제공과 더불어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킨 것이 크게 돋보였다.

헬스케어 제품인 바디프랜드는 부모나 조상에 대한 효도를 강조하는 판매소구점으로 효도와 더불어 여행 혜택까지 제공하는 판촉 방법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결과로 수상하게 됐다. 신기술혁신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웰텍은 차별화된 사업역량으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데스크톱 프레슈어실러 분야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갖게 됐는데 해외거래 선과의 지속적인 거래로 신규 우정국 사업 및 물류 사업 분야 진출의 노하우를 개발, 확대하고 있는 실적이 크게 돋보였다.

제품혁신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아모레퍼시픽은 헤라(Hera) ‘블랙쿠션’ 제품을 꾸준히 혁신해 피부미용의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업체의 수상을 축하하는 동시에 심사를 해주신 심사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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