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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빅스쿨' 박완규X이은미, 강원도 산골 운산분교에 희망을

/사진=MBC강원영동/사진=MBC강원영동


해마다 사라지는 강원 산골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MBC강원영동 ‘리틀빅스쿨’(프로듀서 하현제.연출 오훈식)이 31일 지역방송 콘서트 프로그램으로는 MBC본사 채널을 통해 전국의 안방을 찾아간다.


초대 MC 로커 박완규, 맨발의 디바 이은미, 자폐 장애를 극복한 서번트 천재피아니스트 은성호, 쇼미더머니 래퍼 키썸이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에 동참하러 강원도 산골학교 운산분교를 찾았다.

강릉 운산분교에서 열린 ‘리틀빅스쿨’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 이은미, 박완규, 키썸, 피아니스트 은성호는 작은 학교 아이들 전교생 14명과 함께 꾸민 무대에서 출연료 일부를 강원교육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밝혔다.


발달장애를 극복한 사연으로 유명한 은 씨의 어머니 손민서 씨는 이날 콘서트 무대에 올라 “아들이 아파서 많은 분들 도움을 받으며 살았다”면서 “오늘은 작은 학교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도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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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등 출연 가수들은 공연이 끝난 뒤 “이렇게 아름다운 무대에서 공연하기는 처음”이라며 “강원도 산골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가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리틀빅스쿨’을 기획한 산골피디 하현제 프로듀서는 “MC 박완규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이 산골 작은 학교의 가치에 공감해 줘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출연진의 기부금은 강원교육희망재단이 추진하는 작은 학교 원거리 통학생 지원과 진로 멘토링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춘 길을 묻다 시즌4’는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방송통신위원회 제작지원을 받아 올 해 4년째를 맞으며 2016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지붕 삼아, 산골마을소리를 병풍 삼아, 강릉 산골학교 운산분교 아이들과 함께 겨울밤을 수놓을 ‘리틀빅스쿨 콘서트’는 오는 31일 밤 12시 30분 재야의 타종 직후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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