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새해 2일 신년인사회…4대 그룹 참석

국회·정당 등 각계 대표 초청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1월2일 청와대로 4대 그룹 대표 등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계·국회·정당·사법부·행정부·지방자치단체·노동계·여성계·문화예술계·교육계·시민사회계·과학기술계 등 각계 대표 인사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는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가 초청을 받았다. 삼성은 윤부근 부회장이,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또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제 단체장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 인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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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신년 인사회 초청 명단에 250여명을 올려놓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신년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대신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에 문 대통령이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은 거의 매년 재계 신년회를 찾았다. 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마다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한명숙 당시 총리를 대신 참석시킨 것을 제외하고 매번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사태로 올해 참석을 걸렀지만 임기 내내 참석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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