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석달간 16%↑ 베트남펀드 쑥쑥

해외주식형 중 수익률 1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해온 베트남 펀드가 최근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베트남 펀드는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16.11%로 집계됐다. 운용 순자산 10억원,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이다. 이 기간 베트남 호찌민VN 지수는 20.49%나 올라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일본 주식형펀드 11.60%, 정보기술(IT) 섹터 펀드 6.90%, 북미 주식형펀드 6.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 펀드는 개별 펀드 상품 수익률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펀드 중 1~7위가 모두 베트남 펀드다. ‘미래에셋베트남(18.53%)’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18.49%)’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8.16%)’ 등이 높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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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펀드는 2017년 한 해 동안 4,163억원이 유입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694억원(65%)이 최근 3개월 동안 들어왔다. 특히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는 지난달에만 1,014억원이 몰렸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일몰을 앞두고 베트남이나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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