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월1일자로 서울교통공사 무기계약직 총 1,288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유사직무는 기존 정규직과 같은 직종을 부여하고 이질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직종을 신설하기로 했다. 구의역 사고 뒤에 외주업체 소속에서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승강장 안전문 보수원은 직종을 신설하고, 전동차 검수지원은 동일 유사직무로 기존 차량직으로 통합된다. 임금수준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이 11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여 만에 서울시 최대 투자기관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