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께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삼각산 정상 일원에서 큰 불이 나 10시간 넘게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기장군 등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아 피해가 예상된다.
신고를 받은 직후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지만 야간에다 지형이 험난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는 상태다. 불이 난 곳이 민가 와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대원, 기장군 공무원, 경찰 등 1,200여 명이 진화와 방화선 구축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차량 49대와 진화헬기 12대도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