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익산시·합천군·진천군 소재 공공시설, 노후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개발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합천군,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공공건축물 총 3곳이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하여 3차 선도사업 대상지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접수된 4개 후보지 중 익산시·합천군·진천군이 선도사업지로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약 42년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위협,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는 곳이다. 앞으로 리뉴얼을 통해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하게 된다. 국토부와 해당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예비위탁사업자) 간 업무협약체결·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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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북 익산시청사 /사진제공=국토교통부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북 익산시청사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세부 사업지별로 보면 전북 익산시청사는 1970년 사용승인 이후 청사 노후화로 인해 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진 등 재난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분산된 청사를 통합하여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장·문화시설·공원 등을 설치하여 주민친화적인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경남 합천군청사는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사가 4곳으로 분산 운영되어 군민들의 불편이 큰 상황으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집·다문화가정 지원시설·작은 영화관 등 문화·복지시설 공간으로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 (구)전통시장은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해 백곡천 북측으로 신축·이전함에 따라 유휴지로 관리되어 왔으며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증가하는 문화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복합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승기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공건축물이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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