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C랩 우수과제, CES 무대에 선다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릴루미노 글래스’./사진제공=삼성전자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릴루미노 글래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우수 과제들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C랩을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C랩 우수과제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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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에서 첫선을 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Go브레쓰(GoBreath)’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글래스’ 등이다. S레이는 주변에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다. Go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호흡 재활솔루션이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으로, 이번 CES에서는 기존 기어VR용 시각보조 앱 외에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의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C랩 우수과제뿐만 아니라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 7곳도 CES 무대에 서서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다.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증강현실(AR) 스마트 칫솔 ‘키튼플래닛’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솔루션 ‘룰루랩’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소프트’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손가락을 귀 옆에 대는 것만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계 스트랩 ‘이놈들연구소’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가 참가한다. 특히 ‘링크플로우’의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 은 이번 CES 2018의 디지털이미징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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