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 ·외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약 100만명을 포함해 총 131만명의 학생들이 올 1학기 동안 약 20억원(연간 40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지난 학기까지 매 학기 최대 100만원이었던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도 올해 1학기부터는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적정 수준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저소득 사회 초년생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18년도 취업후상환 학자금대출의 상환기준소득은 2017년 1856만원에서 8.5%(157만원) 인상된 20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학자금 대출은 1월3일부터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금 대출은 4월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춰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구간) 산정 소요 기간을 감안해 대학 등록 마감일로부터 1개월 전에 대출을 신청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