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김해림(29), 조윤지(27), 이주미(23)가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이들을 영입하고 입단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김해림은 지난해 KLPGA 투어 3승(통산 5승)과 일반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을 거뒀으며 지난 시즌까지 롯데의 후원을 받았다. 조윤지는 지난 2015년 BMW 레이디스 우승, 2016년 ADT 캡스 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8연속 버디 기록도 보유한 선수다. 이주미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유망주다.
한편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유진(39) 감독도 함께 영입했다. 지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후 2012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어 김해림 등의 우승을 도왔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에는 홍란(32), 배선우(24) 등 KLPGA 투어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