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에도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학자금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이번 금리 인하로 올해 1학기에 기존 대출자를 포함한 131만여명의 학생이 약 20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것으로 추산했다.
재단은 또 일반 상환 생활비대출 한도를 학기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상환 기준 소득을 1,856만원에서 2,013만원으로 높였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일정 규모 이상 소득이 발생하기 전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받는다.
올 1학기 학자금대출은 3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등록금대출은 4월25일까지, 생활비대출은 5월4일까지다. 소득분위 산정에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 대학 등록 마감일 한 달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