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박진수 "천리마 발굴한 伯樂 되겠다"

신입사원 강연으로 신년행보 시작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연수 중인 신입사원들에게 ‘인재의 자세’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연수 중인 신입사원들에게 ‘인재의 자세’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신입사원 연수현장을 찾았다. 평소 고객과 인재를 우선하는 경영철학을 강조한 박 회장이 생산현장보다 신입사원과 소통에 먼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은 3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을 방문해 지난해 하반기 입사해 연수 중인 500여명의 신입사원 앞에서 회사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인재의 자세’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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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입사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할 것과 재능보다 노력의 중요성, 미래를 대비하는 현실주의를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베트남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이번에는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하는 낙관주의자가 아니라 못 나갈 것을 대비한 현실주의자였다”며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스톡데일 패러독스(합리적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마도 백락을 만나야 세상에 알려진다’는 의미인 중국 전국책의 ‘백락일고(伯樂一顧)’를 인용하며 “천리마를 발굴한 백락(伯樂)처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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