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후오비, SBI그룹과 손잡고 일본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세계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중국 후오비가 일본 인터넷 종합그룹 SBI그룹과 손잡고 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3일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후오비는 올해 1·4분기 중 일본에 2개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런칭하기 위한 계약을 SBI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름은 ‘SBI 가상 화폐(SBI Virtual Currencies)’와 ‘후오비 재팬(Huobi Japan)’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오비가 SB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때문이다. 후오비는 중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성장했으나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트코인 거래 금지 규제안을 발표한 이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후오비는 한국, 싱가포르, 홍콩에서 가상화폐 거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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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그룹은 후오비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로 후오비의 기술력과 노하우, 인적자원 등을 꼽았다. SBI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확고한 명성을 쌓은 후오비와의 파트너 십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상화폐 관련 1등 기업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보라 인턴기자 purple@sedaily.com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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