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 재벌 힐튼가의 상속녀이자 사교계 유명인사 패리스 힐튼(36)이 배우 크리스 질카(32)와 약혼하며 ‘역대급’ 청혼 반지를 자랑했다.
패리스 힐튼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크리스 질카의 프로포즈 영상 및 사진을 공개한 이후 게재한 것.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반지 디자이너 마이클 그린의 말을 인용, 크리스 질카가 건넨 이 약혼 반지가 200만 달러(한화 21억 원)에 상당하는 2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주말 미국 콜로라도주 에스펜에 위치한 고급 스키 휴양지에서 스키 여행을 함께 했다. 힐튼이 공개한 사진 속 질카는 설원 위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고 있다. 힐튼은 웃으며 이를 받아들이곤 키스를 나눴다.
힐튼은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나 약혼하게 돼서 신나고 행복하다. 그는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다. 나에게 여러모로 완벽하다”며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다.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힐튼과 질카는 4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해 2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크리스 질카는 드라마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레프트오버’, 영화 ‘카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프릭스 오브 네이처’ ‘웰컴 투 윌리츠’ 등에 출연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