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차 안파는 순수 체험공간...제네시스 강남 전시관 오픈

1대1 전문 큐레이터가 설명

내외관 디자인 혁신 시도

제네시스 강남 외관제네시스 강남 외관




제네시스 강남 외관제네시스 강남 외관


제네시스 강남 내부제네시스 강남 내부


제네시스 강남 내부제네시스 강남 내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오는 6일 첫 전용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을 서울 영동대로에 오픈한다. 수입차 거리로 유명한 영동대로에서 고급차 소비자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4일 제네시스 강남을 미디어에 공개하고 “판매 기능을 갖추지 않은 순수 전시공간인 제네시스 강남에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네시스 강남은 브랜드와 제품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 큐레이터가 방문객을 1대1로 맞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설명한다. 제네시스 강남에 파견된 ‘카 마스터’와 구매 관련 상담은 할 수 있지만 계약과 출고 등 판매 기능은 갖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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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관계자는 “차와 브랜드에는 관심이 있지만 차를 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그간 전시장에 들르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면서 “제네시스 강남은 판매 기능을 없애 누구나 제품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내외관 건축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에 설계를 맡겨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개념을 무너뜨리는 디자인 혁신을 시도했다. 통유리 안쪽에 벽 모양 구조물을 설치해 밖에서 내부의 전시 차가 잘 보이지 않게 했고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를 활용해 모던하게 꾸며 방문객이 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폿 조명이 차에 반사돼 시야를 불편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장 전체를 면발광 LED 조명으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시승을 시작하는 ‘론치 베이’는 한쪽 벽면이 거울로 된 방으로 만들었다. 거울 벽이 열리면 바로 외부로 달려 나갈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제네시스 홈페이지와 전화(02-556-9870)로 예약할 수 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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