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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2’ 안영자 요리연구가의 전통된장 및 간장, 갤러리아백화점서 구매한다



북한 고위 간부들의 고급요리를 20년간 담당하다 귀순 후 국내에서 북한요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식요리 경연프로그램인 ‘한식대첩2’에서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안영자 요리연구가가 자신의 이름을 딴 전통장 제품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런칭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안영자 요리연구가가 갤러리아 백화점을 통해 선보인 제품은 백두된장과 백두간장 두 종류로, 기존 된장 및 간장이 갖지 못한 천연 그대로의 맛과 북한식 제조과정을 통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북한식 전통제조방법을 사용해 된장은 콩의 구수함과 감칠맛이 강조됐고, 간장은 달콤함과 개운함,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MSG가 주는 인공적인 맛을 없애고, 재래식 된장 고유의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북한은 음식의 맛을 낼 때 된장, 간장, 고추장과 같은 장류만 이용하기 때문에 장의 중요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때문에 최고의 전통장을 만들기 위해 장의 원료인 메주 발효를 비롯해 장의 숙성 과정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이를 안영자 요리연구가가 그대로 마스터해 ‘백두된장’과 ‘백두간장’에 적용했다.


2005년 남한에 내려온 안영자 요리연구가는 ‘한식대첩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다 패자부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한식요리 전문가로, 2015년에는 일산에 북한음식전문점 ‘장수각’을 오픈하고 운영해왔으며 각종 외부행사 및 강연, 강좌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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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자 요리연구가는 “북한에서 고위층에 대접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으로 요리법을 마스터해 왔는데 이를 통해 현재 남한에서 북한의 정서를 알리고 맛과 멋을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금번 갤러리아 백화점 런칭은 장의 맛을 검증 받았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북한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통일염원을 담은 작지만 소중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영자 전통장 ‘백두간장’과 ‘백두된장’은 갤러리아백화점 외에 옥션, G마켓, 11번가 등의 오픈마켓과 쿠팡, 네이버스토어팜 등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대량납품 상담도 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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