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 대통령님께 미국 시민권자로서 호소하며 이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 보다”라고 서두를 달았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무엇을 의미에 두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너무나 혼탁하게 일그러진 사회 질서에 너무나도 큰 충격과 실망이 크다.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화가 치밀려 오른다. 이런 마음이 분노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장문의 항목과 함께 하소연 했다.
낸시랭은 “대한민국에는 인권보호에 대해서 기본상식도 없는 나라처럼 인식되게 한다” “이와같은 일이 미국사회에서 벌어젔다면 어떠했을지를 상식적으로 아니 생각할수 없다” “남편은 일반인이다. 남편 과거 행적들이 실제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우리 두사람에 순고한 사랑 앞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될수 없다” 등의 글로 심정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낸시랭은 자신의 SNS에 왕진진과 혼인 신고를 했다며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후 왕진진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강간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서 조작 인물 전준주로 언급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낸시랭과 왕진진은 같은 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자연 편지의 주인공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언론과 대중의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