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억원 이상 증여를 받은 10대 ‘금수저’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1,418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도 715명에 달했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1억원 이상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낸 수증인은 총 5만271명으로 1년새 21% 늘었다. 2015년 1억원 이상 수증인은 4만1,458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5% 증가한 1만4,840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 수증인은 1,083명에서 1,418명으로 31% 늘어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1억원 이상을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도 11% 늘어난 715명이었다.
증여가액 구간별로 보면 1억~3억원이 3만1,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3억~10억원이 1만4,898명이었다. 10억원을 넘게 증여받은 사람은 4,228명으로 이중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도 412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