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의 여성이 인공수정 등 의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연 임신을 통해 출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다.
이탈리아의 ANSA통신은 5일(현지시간) 북부 베네토주(州) 트레비소에 거주하는 여성이 지난달 말 몸무게 3㎏이 넘는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이 여성보다 17세 연하다.
이 여성은 이미 34세, 28세의 두 딸을 두고 있었고, 이번에 낳은 딸을 임신했을 당시에는 자신이 폐경에 들어섰다고 믿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산모의 출산 과정을 지켜본 의사는 “기적”이라고 평했다.
50대에 자연 임신으로 아기를 갖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자연 임신으로 아기를 낳은 최고령 산모의 기록은 1997년 영국령 채널제도에서 당시 59세의 여성이 아들을 출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