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남북 고위급회담 조명균 장관 등 '5인 대표단' 검토…북한은 누가 나오나

남북 오늘부터 팩스 등 통해 대표단 구성 논의

통일부 "수석대표 장관급으로 할지 논의해봐야"

장관이 이끌땐 北 리선권 위원장이 나올 가능성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11개월만에 복구됐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11개월만에 복구됐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남북이 6일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9일로 예정된 고위급회담의 대표단 구성을 오늘부터 팩스 등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북측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오늘 대표단 구성 협의가 완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판문점 연락 채널은 통상 주말에 운영되지 않지만, 남북은 고위급회담 실무협의를 위해 6일에도 정상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5명 체제의 대표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북한에서는 수석대표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통일부 당국자는 “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할지 등은 북측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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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통일부는 이날 오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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